경남 거제시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홍세철)는 지난달 2월 24일, ㈜정훈(대표 김미경)과 조선산업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남산업고등학교 교장과 ㈜정훈 대표 및 담당 실무진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자 간의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산업 전문기술 인력 양성과 고졸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준비된 것이다.

2020년 ㈜정훈은 경남산업고등학교 학생을 19명 채용하였으며 2차례에 걸쳐 총 1,900만원에 달하는 학교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하였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홍세철 경남산업고등학교장은 “코로나19와 조선산업의 침체로 지역산업이 어려운 시점에 많은 본교 학생들을 위탁교육 및 취업에 협조해주심에 감사드리고, 1,9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 기부에 전 교직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리를 마련하였다”라며 ㈜정훈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정훈 김미경 대표이사는 “경남산업고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되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바 학교발전기금 기부는 당연한 것이고, 앞으로도 경남산업고 학생을 채용하여 안전한 현장실습,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산업고등학교는 조선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조선산업 배관 및 선실 보온 관련 고급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취업경로가 확보되었으며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게 되었다. ㈜정훈은 경남산업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제보온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폴리텍VII대학 진주캠퍼스가 주관하는 조선해양 배관 및 선실 보온 실무 인력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취업 연계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고졸 취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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