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구속관련 대 시민 사과문. "이유 여하 불문 부덕 소치"

윤영 국회의원은 29일 부인의 구속과 관련해, '거제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을 내고 "재판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30일 밝혔다.

윤 의원은 돈 공천 의혹 문제로 부인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거제시민에게 충심으로 사죄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돈 공천 의혹사건과 관련해 거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에 한 점의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심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법에 의한 진실과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까지 기다려 주기를 시민에게 당부했다.

윤 의원은 "부인에 대한 검찰 혐의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의혹이 수사의 선상에 올라 시민을 안타깝게 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본인의 부덕 소치이다"며 "시민에게 거듭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윤영 의원, 거제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 전문

그 동안 저와 저의 집사람과 관련한 돈 공천 의혹문제로 시민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부족한 저를 신뢰하고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충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진작 거제시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여나 수사에 개입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까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그러하지 못한 점, 시민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돈 공천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거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에 한 점의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심리에 적극 협조 할 것입니다. 아울러, 법정에서 한 점의 의혹이 없는 명백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저의 집 사람에 대한 검찰 혐의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의혹이 수사의 선상에 올라 시민 여러분을 안타깝게 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여러분께 법에 의한 진실과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재판 결과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 때까지 저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모든 일들의 추진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7월 30일
국회의원 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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