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2일 하루 조선소 조업을 중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속출하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고자 최소 인원만 근무한 지난 주말(20∼21일)에 이어 월요일인 22일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 가동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엔 전날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2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9명 대부분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근무자거나, 관련자다. 직영·협력업체 포함 누적 확진자는 63명째다.

거제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이 목욕탕을 이용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이 회사와 가까운 해당 유흥업소를 다녀간 후 출근하면서 조선소 집단감염으로 확산했다.

이후 확진자의 노출된 동선과 접촉자·가족·지인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조선소 직원을 중심으로 숨은 감염자들이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다.

서문 외업복지관 내 구내식당, 탈의실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했다.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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