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은 거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놓고 서일준·변광용 '공치사' 티격태격
20억원 들여 조선산업 역사, 스토리 있는 문화 거리, 문화공간 조성

▲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사업 완료 예시도1
▲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사업 완료 예시도2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삼성중공업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구체적 사업 내용 아래 보도자료 참고)

이같은 사실은 서일준 국회의원실이 30일, 거제시가 31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면서 알려졌다.

공모에 선정되기까지는 삼성중공업측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다.

그런데 서일준 국회의원실과 거제시는 '내 공(功)이 가장 크다'고 갑론을박이다.

서일준 국회의원실은 '서일준 국회의원',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저변에 있다. 

일부 지역언론 시각이 어느 쪽에 경도돼 있어 아쉽다.       

서일준 국회의원실 관계자, 거제시 공무원 등을 통해 이번 공모 선정까지 전후 이야기를 다 들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쏟은 '결실'이다.   

거제인터넷신문은 서일준 국회의원실과 거제시가 낸 보도자료를 그대로 게재한다.

거제시시민에게 판단을 맡긴다.

아래는 서일준 국회의원실 보도자료

서일준 의원,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국비 10억 확보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인근 문화거리 조성 및 교통환경 개선 사업
내년 상반기 착공, 총사업비 약 35억원, 도로 총연장 1.2km 환경 개선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거제시 죽도 국가산업단지의 회색빛 이미지가 활력 있고 역동적인 아름다운 거리로 바뀔 예정이다.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국민의힘)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죽도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5억 원(국비 10억 원, 지방비 5억 원 삼성중공업 자부담 5억 원, 삼성중공업 소유 부지 활용 약 15억 원)을 투입해 장평동 삼성중공업 인근 출퇴근 이용도로, 자전거 도로 및 인도의 교통환경을 재정비하고, 조선산업의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문화거리와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성사업의 사업대상지는 거제시 장평동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는 죽도국가산단의 핵심이 되는 삼성중공업 정문이 위치한 장평3로 주변으로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임에도 산단이 1977년에 조성돼 노후화됨에 따라 기존 5차선 가변차선과 양측의 자전거 겸 보행로의 통행 시 불편이 많은 지역이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대상지 최종 선정과 관련, “출퇴근 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가 혼재해 위험 요소가 상존했던 장평지역의 교통환경을 재정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상생하는 산업단지를 가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래는 거제시 보도자료

거제 삼성중공업 주변 문화거리 조성‧교통환경 개선 공모사업 선정

- 산자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선정 국비 10억 확보
-시장 적극적 의지,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 기업 협업 3박자 효과

거제의 대표적인 노후 도심 ‘죽도국가산업단지’가 보행환경 개선과 더불어 조선산업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공모에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의 노후 산단 및 청년친화단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총 8개의 지자체가 신청하였으며, 거제의 죽도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산업단지가 올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20억 원(국비 10억 원, 지방비 5억 원, 삼성중공업 5억 원)으로, 죽도국가산단 내 삼성중공업 인근에 조선업의 희망을 담은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보행로, 쉼터 설치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한다.

보행로와 공원 조성에 편입되는 토지는 삼성중공업에서 공개공지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간 변광용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업과의 협업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산업단지공단의 사업 공고 직후 변 시장은 담당부서와 관계자에 공모 선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들은 대구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1차 평가인 사업계획서 평가와 현장 실사에서 거제시 담당국장이 현장 상황 등을 브리핑 하였으며, 2차 평가인 PPT발표는 담당과장이 직접 했다.

기업의 참여도 보태졌다. 거제시 담당 공무원과 삼성중공업 담당자는 수차례의 현장 점검과 회의를 거쳐 체계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계획서 안에는 사업구역에 편입되는 삼성중공업 부지 약 2,700㎡를 공개공지로 시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내용이 함께 포함됐다.

아름다운 거리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조선산업 재도약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자 한 거제시의 청사진과 삼성중공업, 거제시 간 긴밀한 협력은 심사위원들에게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다시 일어날 거제! 함께가요 미.래.로.(美.來.路)’라는 주제로 ▲교통환경 개선 ▲감성경관 조성 ▲문화공간 조성 ▲생활환경 개선 등 4개의 세부사업을 시행한다.

교통환경 개선의 경우 삼성중공업 정문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출‧퇴근 시 교통 혼잡에 따른 이용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출퇴근과 보행이 안전한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감성경관과 문화공간 조성은 삼성중공업 정문에서 사옥APT 간 도로에 조선소 역사길을 비롯 플리마켓, 길거리공연(버스킹)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스토리가 담긴 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생활환경 개선구역에는 삼성중공업 정문에서 삼성문화관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통행으로 정비하고 데크 산책로를 설치하여 문화· 체육시설 이용을 위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죽도국가산단 일대가 활력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함과 동시에 출‧퇴근 근로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산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의 상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산자부의 아름다운 거리 공모 선정은 거제시와 삼성중공업 간 긴밀한 협업시스템이 이뤄낸 성과”라며 “삼성중공업 주변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 사업공모를 접했고,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지제공 및 적극적인 열정으로 함께 해준 삼성중공업과 준비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이곳저곳을 뛰며 노력해 주신 담당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삼성중공업 주변의 교통환경 개선과 문화의 거리 조성을 잘 추진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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