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신현파출소 평화의광장 조성 사업도 포함…설계예산 5억6천만원
고현동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292억 중 이음센터·광장 조성 257억원

▲ 이음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거제관광호텔과 평화의 광장 조성예정지

거제시는 2일 홈페이지와 조달청나라장터 공고를 통해 ‘고현동 도시재생 이음센터 및 평화의 광장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음센터 사업은 거제시가 매입한 거제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하고 건물 옆에 증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리모델링 연면적은 5,003㎡이고, 증축 면적은 647㎡다.

평화의 광장 사업은 거제관광호텔 앞 구 신현파출소와 옛 동현주차장에 주차 건물을 짓고, 주차 건물 위에는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평화의광장 신축 연면적은 2,000㎡다.

▲ 이음센터 및 평화의 광장 사업 개요

‘설계 공모’는 오는 16일 현장 설명회를 갖는다. 설계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7월 1일까지 ‘공모안’을 제출한다. 그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7월 20일 설계 공모작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설계 공모에 선정된 업체는 도시재생이음센터 리모델링 및 증축, 평화의 광장 본 설계를 맡게 된다. 전체 설계비는 도시재생이음센터 설계비 4억100만원, 평화의 광장 설계비 1억6,000만원을 합쳐 5억6,100만원이다.

거제관광호텔을 ‘도시재생이음센터’로 변경하기 위한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과 기존 건물 옆에 수직증축을 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예산과 4층 전후 연면적 447㎡ 규모 수직 증축에 들어가는 예산은 111억1,230억원이다. 여기에는 기존 거제관광호텔의 ‘내진보강공사비’ 18억3,700만원도 포함돼 있다.

거제관광호텔을 ‘도시재생이음센터’로 바꾸기 위해서는 거제관광호텔 매입비 102억원이 들어갔으며, 기타 부대비 5억470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107억470만원이다.

거제관광호텔을 ‘도시재생이음센터’로 바꾸는 데 들어가는 전체 예산은 218억1,700만원이다.

구 신현파출소와 동현주차장을 ‘평화광장’으로 조성하는데는 38억6,800만원이 들어간다. 62면 주차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 건물을 짓는다. 평화광장은 지상 1층 위에 조성한다.

거제관광호텔 ‘도시재생이음센터’ 조성 218억1,700만원, 평화의광장 38억6,800만원을 합쳐 256억8,500만원이 들어간다.

▲ 사업비
▲ 설계공모 일정

고현동 도시재생사업 사업비 중 ‘마중물 사업’ 사업비는 292억원이다. 이음센터 건물 매입, 리모델링, 수직증축과 평화광장 조성에 마중물 사업비의 88%가 투입되는 셈이다.

한편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9월 21일 거제시 고현동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변광용 거제시장과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한 기초 조사는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수사 진척 상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에 고발할 때 김 소장은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의 ‘앵커건물’로, 변광용 시장과 특수 관계인 거제신문사 사주 소유의 호텔 건물을 시민과 언론, 시의회의 각종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102억원이나 되는 세금으로 매입한 것은 잘못된 행정행위다”고 지적했다.

▲ 토지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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