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수련관과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임희한)는 지난 3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광장에서 환경사랑,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에코데이’ 2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배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아이스팩이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위해 2차 에코데이 프로그램은 ‘아이스팩 수집과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운영됐다.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가정에서 분리배출하기 힘든 아이스팩을 가져와 단순히 아이스팩만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을 배우고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950여개의 아이스팩이 수집되었으며, 참여자 모두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서약했다. 수집된 아이스팩은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수산물 가게, 재래시장 상인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상문고 A양은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스팩만 가져다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이스팩이 환경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아이스팩 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김미희 관장은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아이스팩을 가지고 와 주셨다. 환경을 위해 아이스팩 수집에 적극 협조해주어 감사하다”며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것은 환경보호와 지역의 소상공인의 사업비용을 절감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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