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거제시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변 시장은 28일 오후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김현수 장관과 면담의 자리를 갖고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5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 건립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하여 시민의 식생활 증진 교육과 지역농민 소득증대 등 농식품 소비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거제에는 어린이집을 포함한 45,000여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아토피, 비만 등 각종 질병으로 식생활 교육과 영양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지역 학교 내 영양 교육 시설 한계로 그 간 타 지역을 방문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센터 건립 예정지인 둔덕면은 지역 활성화가 시급한 낙후지역으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등 농촌 살리기의 롤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식생활 교육 및 체험장, 식당, 직업체험센터, 실내 놀이터, 북카페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변광용 시장은 “식생활교육은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의 필수 소통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인프라가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식생활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교육시설과 체험공간마련으로 거제시민을 비롯한 인근 시‧군‧구 지역민들이 올바른 식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수 장관은 “학생들의 식생활 증진을 위한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거제시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거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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