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들을 위해 9개 동지역을 대상으로 5월부터 '희망나눔곳간'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생계형범죄(코로나 장발장)가 늘어남에 따라 시에서도 은둔형 생계곤란자 발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시민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기부실천 및 나눔문화를 확산하여 위기가구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희망나눔곳간'은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기준중위소득 75%이하의 대상자 및 저소득층, 실직이나 질병, 폐업, 화재 등의 위기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이 직접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특정인의 독점이용을 막기위해 월 이용횟수를 1~2회로 제한하고 일만원 내외의 식료품, 생활필수품 등을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희망나눔곳간'은 동 주민센터 내에 설치하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며, 물품은 전량 기부로 이루어진다.

특히 각종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발굴해 기업, 단체, 개인의 기부와 연계를 통하여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보다 촘촘한 복지 지원체계 구축이 가능하여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위기가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힘든 여건에도 행정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발굴함으로써 복지 안전망 구축에 ”희망나눔곳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지역주민의 자발적 기부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희망나눔곳간'의 운영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가구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예방적, 능동적 복지서비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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