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자연재해에 안전하고, 거제 북부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장목 농소 몽돌해수욕장’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농소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시작을 알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시작됐다.

거제시는 13일 박환기 부시장,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농소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의 핵심은 농소항 입구 북쪽과 남쪽에 방파제를 설치하는 것이다. 북방파제는 300m, 남방파제는 200m다. 이 밖에 월파 방지벽 190m 건설과 농소소하천 정비, 재해예방 경보 시설도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350억원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주)이산, (주)수성엔지니어링이 맡게 됐다. 용역비는 11억7,700만원이다. 용역 기간은 이번달 15일 시작해, 내년 4월 14일까지 1년 간이다.

내년 4월 설계가 끝나면 곧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이다.

박무석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은 “농소항 인근 마을의 안전을 위해 농소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이 시작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방파제 공사로 농소항이 1년 내 안전한 해수욕장이 될 것이다. 또 거가대교를 더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방파제는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안전한 농소항을 중심으로 기존의 한화리조트, 궁농항 낚시터, 오토캠핑장 등과 함께 거제 북부권의 대표적 관광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농소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지구 정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윤부원 거제시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윤부원 시의원은 부산 송도해수욕장 방문,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안전한 농소해수욕장 및 관광지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시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농소 자연재해위험지구 설계에 착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돼 농소해수욕장을 비롯해 농소항 주변이 거제북부권 대표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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