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로맨스 스캠 아시나요?
[기고]로맨스 스캠 아시나요?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1.05.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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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 김윤호
▲ 김윤호 거제경찰서 장승포지구대 순경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집 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가 늘어 비대면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싱사기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 서스캠(=로맨스피싱)’이 하나의 예시이다.

‘로맨스 스캠’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명인, 상속인, 군인, 군의관, 나사(NASA)직원 등으로 위장하여 신분, 재력, 외모 등을 과시하여 애정행각을 표현하며 친밀감을 형성하여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거액의 금액을 요구해 가로채는 신종 신용사기 기법이다.

2021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통계된 로맨스 스캠 사건의 피해자는 268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피해 건수가 54% 증가하였고 총 피해액도 24% 증가하였다. 로맨스 스캠 피해자 나이는 17~85세 사이로,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여성이 많은 이유는 신분을 위장하여 접근하여 환심을 사게 해 감정적으로 지배한 뒤 몸 사진을 요구하여 몸캥피싱까지 더해져 협박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현재도 끊임없이 피해자는 속출해나가고 있고 그만큼 피해액과 정신적인 고통도 더해지고 있다.

보통적으로 교통사고, 상속금, 사업적 손실로 급히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압수한 돈, 선물을 보냈다는 등 운송, 통관비를 지불해야한다며 피해자들이 선 지급하게끔 유도한다. 또한 친밀감이 쌓이면 결혼이나 국내 이주를 약속하면서 생활비 또는 금괴 등을 보낼테니 탁송비를 선납해달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정한 계좌로 입금받아 이를 가로챈다.

해결책으로는 간단하지만도 막상 닥치면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첫째, SNS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모르는 외국인이 대화를 요청하면 상대방의 사진기록을 먼저 봐야한다. 인터넷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사진을 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화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 둘째, 몸 사진을 요구하면 의심부터 해봐야한다. 남·여 불문하고 특히 얼굴까지 나온 신체 사진을 전송할 시 협박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셋째, 특정 신분을 위장하여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 호기심이라도 대화를 이어나가지 말고 특히 금전을 요구할 시 무조건 의심하자.

당한 사람들은 해당 범죄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상당히 주위의 시선 등을 의식해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범죄가 음성화 되어 더 큰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주위에 피해가 의심되는 지인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관할 경찰서 지능수사팀에 상담 받게끔 하고 주변인들과 가족들에게도 이러한 종류의 신종 사기기법이 있다는 정보도 공유하여 아예 몰라서 피해가 일어난 뒤 뒤늦게 대처하는 것 보단 이러한 유형의 범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대처한 것으로 알고 대처하여 내 주변에 피해가 안 생기게 관심을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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