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거제대학교가 협력하여 지난 17일 거제대학교가 '조선산업 분야 AI 융합인재 양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난 3월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이 협력한 죽도국가산업단지 문화거리 조성사업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이은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거제시는 거제대학교가 주관하여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하고자 했던 ‘조선산업 분야 AI 융합인재 양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5월 17일 ‘지원가능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거제시는 거제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발전적인 미래와 4차 산업 시대를 이끄는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우수 기술인력 양성이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거제대학교가 조선인력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 왔으며, 이번 거제대학교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신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공세를 펼쳤다.

앞서, 시와 거제대학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정보 및 성과 공유, 지역 조선산업의 생산혁신에 필요한 AI 융합형 기술인력 양성이라는 공통된 과제의 해결과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상호 ‘AI 융합형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욱성 거제대 총장을 비롯 거제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1일 직접 서울 출장길에 올라 김정호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연이어 면담하고, 거제대학교와의 산‧학‧관 협력사업인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까지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적극 이끌어 냈다.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이란 조선, 자동차, 철강 등의 기존 국내 주력산업 분야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사업은 거제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조선산업 현장의 기술인력 대상 스마트, 친환경 선박 등 신지식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체 사업지원 규모는 5년간 47억 5,000만 원으로, 조선 산업을 포함하여 산업별로 연간 9억 5,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매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년까지 5년간 10개 AI융합산업에 12,750명의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하여 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라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거제대학교가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조선 기능 인력 산실의 명문대가 될 수 있도록 거제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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