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이번 달 일교차가 평년보다 커 벼 못자리에서 모잘록병, 뜸묘 등 못자리 병해 발생이 우려되어 농업인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못자리 병해 중 뜸묘는 주·야간 온도 차이가 크고, 촘촘히 파종하여 산소가 부족할 때 양분이 급격히 소실되고 뿌리의 활력이 저하되어 양·수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며 때에 따라 모잘록병(입고병)이 동시에 감염되어 심하게 번지게 된다.

또한 모잘록병의 경우 출하 온도가 적온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주·야간 기온차가 크고, 상토가 지나치게 수분이 많고 적음이 반복되는 등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해 발생한다.

김종부 농업지원과장은 “뜸묘와 모잘록병이 발생하면 모내기 시기에 차질이 생겨 종자와 농자재를 재구입 해야 하는 등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토양이 과습하지 않게 배수로 정비와 물걸러대기를 강조하였다.

한편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육묘에 실패한 농가에 대해 예비모를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농지 소재지 면·동 사무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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