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호 전 거제시장

‘부산일보’는 31일자 6면에 ‘2022 교육감 누가 뛰나’라는 기획기사를 다뤘다. 내년 6월 1일 실시 예정인 지방선거 때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 교육감을 뽑는다.

경남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로 박종훈 현 교육감을 포함해,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낮익은 인물이 있었다. 권민호(66) 전 거제시장이다. 부산일보 기사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이달 초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등 교육감 출마 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민 중이다”고 보도했다. 교육감은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당적이 없어야 한다. 단지 ‘성향상’ 진보‧보수로 분류될 뿐이다.

31일 오전 권민호 전 시장과 전화 취재를 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권 전 시장은 “이번달 5월 3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다”고 했다.

‘교육감 출마를 굳힌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 마음이 결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조건은 갖춰놔야 하기 때문에 당적을 없앴다”고 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 교육감 선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물음에, 권 전 시장은 “내년 거제지역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말로 지역 정치에 관심을 보였다.

‘혹 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차세대산업단지 등을 어렵게 추진하면서 거제 미래 먹고 살 것을 준비했다. 그런데 지금 거제를 한번 보세요.”라며, 우회적으로 아쉬운 마음을 나타났다.

권 전 시장은 2017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 2018년 연초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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