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임우창
▲ 임우창 거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코로나 백신 접종률 증가로 주말 드라이브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나 또한 자동차를 운전하다 순간적으로 졸음이 와서 아찔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지난 주말 거제 관내에서 나들이 나선 60대 부부 2쌍이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가로수를 충격, 동승자 1명이 사망하고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 보다 더 위험성이 높은 편이며, 어느 때 보다 계절적으로 졸음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졸음운전 예방법으로는,

첫째, 장거리 운전 전 식곤증을 유발하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둘째, 차량 내부의 공기 수시로 순환을 시켜주어야 한다.

셋째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찾아 스트레칭과 함께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운전 중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경쾌한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 졸음쉼터 237곳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 시에는 미리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현황을 미리 파악해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즐거운 여행이 한 순간 졸음운전으로 내 가족 그리고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충분한 휴식, 차량 내 지속적인 환기 및 스트레칭을 통해 졸음운전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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