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2021년 네번째 기획전시로서 애국심 함양을 목적으로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展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3관·4관에서 거제시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월남 전쟁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이후 분단되었던 베트남에서 1955년부터 1975년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은 분단된 남북 베트남 사이의 내전임과 동시에 냉전시대에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한 대리 전쟁 양상을 띠었고, 1964년부터는 미국 등 외국 군대가 개입하고 캄보디아·라오스로 전선이 확대되어 국제전으로 치러졌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의 베트남전 참전은 1964년 1차 파병을 시작으로, 1966년까지 4차에 걸친 박정희 정부 하에서 대한민국 전투부대를 파병한 일을 말한다.

월남전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 전쟁에 대한민국 국군이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 한국 경제도 발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현지 베트남에서의 전쟁의 참상은 그야말로 생지옥이었을 것이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졌다. 또한 한국의 참전 군인들도 고엽제 후유증과 부상 등으로 지금까지도 고통을 겪고 있으며 5천 99명이 전사하였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쟁의 참상과 그 비극적인 실상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과, 월남전 당시의 사용물품들을 보여주는 유물 800여점을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대한민국의 월남전 참전은 1960년대 당시 한국의 국가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전쟁관련 국가들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만, 한국으로서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화를 위한 시발점이기도 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월남전 한국군의 역사가 서서히 뒤안길로 사라져 가지만 전세계가 극찬한 한국군의 활약은 오늘날 부국강병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그 당시의 모습과 위상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월남전 참전 56주년을 기념하며 당시 사용되었던 군복 및 통신장비와 같은 유물 800여점과 관련된 자료들을 동영상과 함께 보고, 월남전 당시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귀한 전시이기에 이번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展이 기대된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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