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국민의힘)이 최형두(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달곤(창원시 진해구), 강기윤(창원시 성산구), 박완수(창원시 의창구), 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구), 정점식(통영시·고성군), 하영제(사천시·남해군·하동군)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한 토론회 <대한민국 지중해, 남해안 어디까지 가봤니>가 24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되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경남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릴 철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오늘 토론회에 참가해주신 여러 전문가분들께서 다양한 각도에서 경남 지역 관광산업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은 남해안 지역의 해양관광산업 전반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실효성 있는 연계 관광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남파랑길을 내실 있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인 여호근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경남 남파랑길의 현황과 발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스토리를 갖춘 남파랑길이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주목받지 못 하게 하는 요인들에 대해 지적하고 향후 개선점에 대해 발제했다.

발제 이후에는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 교수, 양위주 부경대 교수, 최규한 동아대 교수, 고계성 경남대 교수 등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되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양관광 컨트롤타워 설치, 도보 관광박람회 개최,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한 한편, 남해안 관광 발전을 위해서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행사를 마친 뒤 서일준 의원은 ”경남이 세계적 관광지가 되기 위해 개별 지역의 경쟁력만 높이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연계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경남 관광산업이 지역 간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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