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 박경수
▲ 박경수 소방장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더위를 피해 강과 계곡, 바다로 물놀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해야 하지만 매년 어김없이 물놀이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 사고로 총 25명의 아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안전부주의 14건, 음주수영 6건, 수영미숙 4건, 높은파도(급류) 1건으로 나타났다.

매년 되풀이되는 물놀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몇 가지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다.

둘째,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셋째, 물놀이 금지구역에서 수영하지 않는다.

넷째,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이런 기본적인 안전수칙 중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게 구명조끼 착용이다.

구명조끼는 수영을 못하더라도 물에 빠지면 부력에 의해 몸이 뜰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아주는 보온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구명조끼만 착용한다면 어떠한 물놀이 안전사고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튜브로 물놀이를 하다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은 필히 구명조끼를 착용 시켜야 의무가 있다.

구명조끼는 물에서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이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을 해야한다.

물놀이 사고는 누구나 당할 수 있으나 안전수칙 준수와 구명조끼 착용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무더운 휴가철에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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