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이성희)는 제1대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인 조천호 박사를 초청하여 ‘기후 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초청 강연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프로그램 중 한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며 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환경 동아리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이메일을 비롯한 각종 연락을 하였고, 조천호 박사가 흔쾌히 응하여 초청 강연이 이루어졌다. 좌석 거리두기, 위생 장갑, 손 소독제, KF94 마스크, 개인별 필기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2021년 7월 9일 오후 2시에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다.

조천호 박사는 우선,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과학에 대한 의미, 끊임없는 비판과 반증을 통해 검증해가는 과정과 열린 태도를 설명하며 과학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설명하였다. 지구의 기후의 변화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적응해 갔으며 그 과정에서 현재의 기후 위기에 봉착하였음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지구의 평균 기온의 변화가 인간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히 불편해진 것이 아니라 회복이 불가능하고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위기’라는 개념을 통해 기후·환경의 심각성을 역설하였다. 기후 위기가 인간의 생활 환경이 바뀌며 식량부족 및 분배 문제, 수자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민족의 이동, 테러 집단의 등장, 전쟁 등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방안으로 ‘연대’라는 가치를 통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거제 옥포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현·미래세대의 중요한 기후·환경 위기라는 국제 이슈를 조천호 박사 초청을 통해 기후·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갈 방안을 탐구하고 실제로 실천해나가는 실천적 시민을 육성하고자 한다.

거제 옥포고등학교는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학생이 지식을 학습하고, 탐구하고 사고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개인적 문제는 물론 공동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실천하는 세계 시민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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