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불공정매각반대 거제범시민대책위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물심양면의 후원과 관련해 답지한 물품 중 필요분을 뺀 전량을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813일째 천막농성을 지속중인 범대위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를 중심으로 언론 광고비를 모금해 주요 일간지와 지역신문 등에 매각 부당성을 알리는 광고 게재와 현수막을 내걸고 있고, 다수 시민과 여러 기관단체에서 천막농성장으로 물품들을 후원하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옥포상인회(회장 황초규), 장승포농협(조합장 이윤행), 거제축산농협(조합장 박종우),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물품들이 답지하자, 농성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만 남기고 소외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지역경제 침체와 코로나19 확산, 무더위로 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서로 위로와 격려로 위기를 극복해 가길 바란다”며 “시민의 뜻을 모아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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