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고 성수기 해수욕장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8일 해수욕장 방역관리 실태 집중 점검에 나섰다.

박환기 부시장은 전년 대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구조라, 학동, 명사 해수욕장을 차례로 찾아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 방역관리를 점검하고 해수욕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거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이던 발열검사소 19개소 외에 6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발열부스 근무자(69명), 방역수칙 계도단속 근무자(48명)를 채용해 방역수칙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타인 접촉 우려와 거리두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콜 서비스 운영’으로 비대면 방역을 확대 적용하고 발열 검사 후 ‘안심손목밴드 착용’을 통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 3회 이상 소독 및 환기를 실시하며, 별도의 이용객 명부를 작성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 샤워장 대신 야외 코인 샤워기를 3개 해수욕장에 시범설치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5인 이상 집합금지, 마스크 착용, 해수욕장 개장시간 외 야간 음주 및 취식행위도 금지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3단계 행정명령 발령상황 등을 고려해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환기 부시장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하는 등 방역에 어려움이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방역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있다”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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