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는 7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51일간 휴가철 거제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관내 해수욕장 중 이용객이 많은 3개소(와현,학동,구조라)에‘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거제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응급처치를 실시한 활동 중 해파리쏘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파리는 여름철 높아진 수온의 영향으로 바닷가 연안에 출몰하는데 최근 폭염으로 개체수가 늘었다. 현재까지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중 해파리쏘임의 치료 및 안전조치는 와현 157건, 구조라 363건, 학동176건으로 전체활동의 60%에 이르고 있다

해파리는 수면에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이 있는 곳, 물 흐림이 느린곳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입수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수욕장 상황실에서 해파리로 인해 입수금지를 명령할 시 입수하여서는 안 된다. 특히 라스톤입방해파리는 성체가 최대5cm인 소형종으로, 해수욕중 육안으로 인지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 가려움증, 구토, 설사 증상이 있고 심한 경우 혈압저하, 호흡곤란, 중독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하고, 혹시 해파리가 몸에 아직 붙어 있는 경우 절대 만지지 않아야 한다. 다음으로‘119시민수상구조대’에 요청하여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119구급대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한다.

거제를 방문한 한 관광객은 자녀가 해파리에 쏘이고 통증을 호소하여 당황스러웠는데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치료 덕분에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였고, 소방서 관계자는“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해수욕장 상황실로 방문하여 119시민수상구조대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으니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참고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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