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50) 거제에코투어 대표가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김영춘 대표는 최근 거제인터넷신문을 방문해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경쟁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굳히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을 만나 출마 뜻을 전달하고 있다”며 “8월 말 경 비대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20년 넘게 거제 관광 투어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투어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제자연의벗’ 대표를 맡아 거제 자연 생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거제도 자연 생태 전문가’로 호칭되고 있다. 거제 대표 관광지인 남부면 ‘바람의 언덕’을 직접 명명하기도 했다.

▲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대표

산 바다 할 것 없이 거제도 전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팔색조·수달 서식지, 공룡발자국을 조사하고, 특히 해양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 행정에 대한 비판 의식이 높아 각종 현안에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대안 등을 꾸준히 제시했다. 김 대표는 거제 자연생태 현장 전문가, 거제 관광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1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발표한 ’제4기 지역혁신가‘로 선정됐다. 제4기 지역혁신가는 전국에서 개인(단체) 30팀 선정됐다.

이영춘 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도 사정에 따라 민주당 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가세할 태세다.

▲ 이영춘 상임이사
▲ 이영춘 상임이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현재 오는 9월 16일 임기가 끝나는 상임이사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중공업 상무로 근무한 이영춘 상임이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후 변광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변 후보를 도왔다.

선거 후 공개 채용 형식을 빌렸지만, 이영춘 전 상무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로 선임돼 2018년 9월 17일부터 근무했다. 오는 9월 16일이면 3년 임기를 마친다. 상임이사는 임기가 끝나더라도 1년 단위로 근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같은 사례는 김덕수 전 상임이사에게 적용된 사례가 있다.

이영춘 상임이사는 임기 1년 연장을 바라고 있었지만, 변광용 시장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상임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개발공사 새 상임이사는 J 모씨로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변광용 시장으로부터 ‘팽(烹)’당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영춘 상임이사는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19일 열리는 개발공사 상임이사 면접심사에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오는 9월 16일 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가세할 지역 정치인은 변광용 현 거제시장, 옥영문 현 거제시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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