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대선 후보 진영에 가담하는 거제 지역 정치인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는 거제정치인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가담하는 인사가 많다.

문상모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이 이재명 캠프에 가담했다. 중앙당 당직자를 한 문상모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지사가 확정될 경우 중앙당 차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 캠프 안민석 총괄특보단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모임인 ‘공정경남’에는 몇 명의 지역 정치인과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사가 가담했다.

‘공정경남’ 공동 대표에는 김성갑 경남도의원, 김태연 월드건설 대표, 이태열 거제시의원, 안석봉 거제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거제시지부는 정호준 씨가 이름을 올렸다. 옥은숙 경남도의원(거제 제3선거구)은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선언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 모임은 ‘국민시대’ 광역자치단체 본부로 불린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거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 경쟁을 벌였던, 이기우 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국민시대 인천본부 상임대표를 맡았다.

거제 지역에서는 김창원 거제시호남연합향우회 회장이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백순환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박용진 대선 후보를 돕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거제 정치인으로는 서일준 국회의원이 눈에 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경남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지난 5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 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이다.

▲ 지난 5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 때 함께 한 서일준 국회의원(두번째 열 오른쪽)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준표 후보와 경남 진해 출신인 최재형 후보 등에 가담하는 지역인사 면면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서일준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에 가담해, 공개적으로 다른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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