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고가도로, 24일 기재부 심의·의결…2028년 완공 목표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거제 진출입 교통 획기적 개선

거제시와 부산·경남·울산 등 인근 지자체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도로 건설 사업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노선 13.6㎞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19년 1월 정부에서 일괄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가덕대교 입구와 부산 강서구 송정동까지 고가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고가도로와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가덕대교 입구에서 고가도로를 통해 강서구 송정동까지 바로 내달릴 수 있고,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의 부산신항 나들목과 연결된다. 고가도로와 고속도로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과 손쉽게 연결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4일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이하 녹산산단) 내 가락대로 상부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일괄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천298억 원(국비: 설계비 100%, 공사비 70%)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의 녹산산단 내부 도로가 8곳에 달하는 빈번한 신호교차로로 인해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빗자 이를 완화하기 위해 총연장 2.62km의 왕복 4차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부산시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1~’25)‘에 반영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여 2019년 12월 일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2020년 2월,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타에 착수하였으며 오늘 최종 완료되었다.

이번 예타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1~’25)‘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녹산산단 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완화되어 지역주민 출퇴근 등 통행 불편 완화는 물론, 부산항 신항 등 화물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남부권의 대표적 관광지인 거제·통영지역과 연계한 방문객 증가로 동남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의 접근성 및 정시성도 크게 향상되어 공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고가도로 건설이 조속히 완료·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 노선은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서 김해시 활천동까지 13.6㎞다. 왕복 4차선이며, 설계속도는 시속 100㎞다. 총사업비는 9,788억원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부산신항 물동량 처리가 우선적이지만,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거제시와 김해‧부산‧양산‧울산‧대구 등 도시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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