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정책연구소 김범준 소장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용진 국회의원을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김범준 소장은 “지난 6월 23일, 서일준 국회의원은 대정부질문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한국조선해양이 EU가 요구한 독과점 해소 방안 마련에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고,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이런 조건으로는 우리 조선업의 장래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답변을 끌어냈는데, 사실상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정부의 첫 공식적 반대 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문제는 거제 시민의 명운과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지지부진하게 끌고 있는 이 2년, 기업결합 심사의 가부간에 후유증이 클 것이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용진 의원이 힘을 실어 줄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는 거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현 정부는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산업은행은 조선·해양 분야에 비전문가다. 그간 있었던 부담 탓에 성급한 조치가 아닌지 다시 판단해봐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준 소장은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반대 거제범시민대책위 공동 집행위원장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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