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추석 목전인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코로나19 극복 잠시 멈춤 캠페인’을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이 함께 주요 도심지와 양대 조선소 인근에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석 연휴 동안 고향·친지방문 등 이동 자제, 개인방역수칙 준수, 안심콜 이용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진행한 민관합동 길거리 캠페인에 이어 한 번 더 추진되고 있다.

캠페인은 고현사거리(거제고현시장 앞), 고현버스터미널(고현동 소재), 양대 조선소 출입문(대우조선 서문·북문, 삼성조선 정문) 등 7곳과 면·동 중심지에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과 추석 명절 장보기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7개 사회단체 회원들과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협업해 현수막, 피켓, 어깨띠 등을 이용해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간다.

최근 거제시는 지역 대형조선소와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5백 명대로 내려간 자가격리자가 2천 명대로 치솟았으며, 가족·지인 간 감염을 통해 언제든지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캠페인 첫날인 13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고현버스터미널을 찾아 거제시 자율방범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치면서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변 시장은 “네 자릿수의 전국 확진자수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우리시는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타 지역에 고향을 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추석 연휴발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면서, “전체 공동체를 위해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캠페인에는 거제시 자율방범연합회(회장 최병권), 거제시 안전보안관(대표 김만달), (사)거제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수진), 거제시 주부민방위기동대(대대장 양선애), 거제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만달),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회장 조문석), 대한적십자 거제지구협의회(회장 박명숙)가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