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발표 미분양 관리지역 거제시와 충남 아산시 두 곳…양산·창원 제외
8월 말 기준 미분양 1,296세대…준공 후 '악성' 913세대, 준공 전 383세대

거제시는 2017년 1월부터 61개월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게 됐다. 그 동안 경남에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이름을 자주 올렸던 양산‧창원은 미분양 관리지역을 벗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월 30일 충남 아산과 경남 거제 총 2개 지역을 제6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 9월 30일 발표한 제61차 미분양관리지역은 거제시와 충남 아산시 두 곳이다.

이번 발표에서 전남 광양과 경남 양산·창원이 제외되면서 지난달 5곳 대비 3곳이 줄었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요건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 지역이다.

거제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는 미분양 해소 저조와 모니터링이 계속 필요한 지역이다.

충남 아산은 미분양세대수가 500세대를 넘지 않지만 모니터링 필요 지역 요건을 충족했다.

8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554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총 1만4864가구의 10.45% 정도를 차지한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 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거제시 공동주택 미분양은 1,296세대다. 준공 후 미분양이 913세다. 나머지 383세대는 상동동 ‘거제 더샾 디클리프’다. 2024년 1월 31일 입주 예정이다.

미분양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은 일운면 지세포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이다. 전체 767세대 중 62%인 480세대가 미분양이다. 이밖에 100세대 이상 미분양이 있는 곳은 거제면 옥산 ‘오션자이파크’ 151세대, 연초면 죽토 ‘거제 일성유수안’ 114세대다.

최근 개발이익금 환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양정동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도 합쳐 122세대가 미분양이다.

▲ 8월말 기준 거제시 미분양 현황

올 7월 말 기준으로 거제시 전체 세대수는 10만3,705세대다. 이 중 공동주택은 6만8,514세대다. 공동주택이 6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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