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기룡) 학교통합지원센터 Wee센터는 9월 24일 9시 30분부터 6시간 동안 관내 학교 전문상담인력 4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역량강화연수 및 유관기관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관내 학교상담실인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사의 자살 및 학교폭력예방 및 사후 상담개입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본 연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비대면 연수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수는 ‘보고 듣고 말하기’라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소속 자살예방전문강사인 문정우 전문상담교사(거제교육지원청Wee센터)가 1시간 동안 게이트키퍼의 역할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살 위험을 알리는 학생들의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알아차리고, 자살사고와 이유를 직접적으로 묻고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거나 연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연수는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강사인 정진 소장(리피스평화교육연구소)이 4시간 동안 ‘관계의 로드맵, 지속가능한 회복의 과정’이라는 주제로 폭력 및 회복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건강한 관계를 위한 갈등 전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연수에서 갈등이 발생했을 때 대화와 타협의 과정을 잘 연습하여 조정과 중재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 사건 중심이 아닌 관계 중심의 대화를 위해 사실과 감정, 가치를 경청하는 전환적 의사소통, 갈등 전환을 위해 회복적 질문을 던지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마지막 1시간은 김민종 경사(거제경찰서)와 Wee클래스 학교상담자들 간 학교전담경찰관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학교폭력예방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협의회가 진행되었다.

거제교육지원청 강기룡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의 다양한 갈등이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로 풀어져 나가는 회복적 교육패러다임이 정착되길 바란다며 특히, “학교현장에서 갈등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학교상담자의 전환적 의사소통 개입이 학교구성원들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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