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청각과 언어에 장애를 가지고 있어 바다에서 구조요청이 힘든 어민을 대상으로 구조요청 카드(Sea Help)를 보급하고 현장방문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장애를 가진 어민이 해양에서 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신고가 되지 않아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한 그림으로 된 구조요청 카드를 자체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구조요청 카드는 총 5장(안전, 화재, 침수, 운항불가, 환자발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 맨 앞장에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가 기입되어 있다.

해양사고 발생시 적절한 구조요청 카드 사용으로 상황에 맞은 대응이 가능하고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져 장애 어민 보호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현파출소는 해양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장애 어민들에게 수화동영상 등을 활용한 맞춤형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안전문화 전파에도 앞장섰다.

통영해경은 “앞으로도 장애 어민 등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으며, 맞춤형 행정서비스와 안전교육을 강화여 모든 국민이 안전해질 수 있는 바다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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