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35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일 창녕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거제시선수단으로 구성된 초등부·중등부·여자부 각 체급별 개인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단체전 동메달 1개를 더해 2위 충청남도를 크게 앞서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종합우승 이후, 초·중·고·대학·여자 5개부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쳐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경상남도의 종합우승에 큰 힘을 보탠 계룡초등학교 씨름부 용사급(60Kg이하) 최고의 유망주이자 지난 시즌 3개 대회 3관왕의 주인공인 김대원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해 다시 한 번 용사급 최강자임 확인했다.

장사급(120Kg이하)에서 3위를 차지한 손재민 학생 또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체전에서는 4강전에서 아쉽게 충남 기지초등학교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강한 팀워크와 경기력으로 명실상부 초등부 씨름 강팀임을 입증했다. 또한 계룡중학교 역사급(90Kg이하)에 출전한 서금광 학생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거제시청 소속 여자부 무궁화급(80Kg이하)은 이다현 장사가 4강에서 최희화(안산시청)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김다영(구례군청)을 2-1로 제압하고 1위를 했고, 한유란(거제시청)은 매화급(60Kg이하) 3위를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거제시청씨름단 최석이 감독은 “전국 시‧도대항씨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거제시청씨름단, 계룡초·계룡중 씨름부 선수들과 강도 높은 합동훈련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내년에는 모든 체급의 상위 입상으로 거제씨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