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8번째 마지막 침매터널 연결식…3.7㎞ '대역사(大役事)'

거가대교 침매터널 마지막 18번째 함체 연결식이 오는 13일 열린다.

제2주탑 사장교 및 18번째 함체 공사현장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대우건설(주)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장과 경남도지사, 거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8번째 마지막 함체는 지난 5월 20일 23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침설시켰다.

▲ 올해 5월 20일 18번째 마지막 침매함을 침설하는 장면
침매함은 그동안 통영 안정공단 제작장에서 제작돼 바닷물을 채운 후 부력을 이용해 띄워 예인선으로 예인, 침설 현장에 이동시켰다.

함체 1개는 길이 180m, 너비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천톤 규모 왕복 4차선 터널구조물로, 함체 1개 제작에 들어간 철근은 2천700톤, 콘크리트는 4만톤이 소요됐다.

▲ 침매터널 내부
거가대교 침매터널은 세계 최초로 내해가 아닌 파도와 바람, 조류가 심한 외해에 건설되는 해저 침매터널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48m의 연약지반에 시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세계 최장 함체(길이 180m), 세계 최초 2중 조인트 함체 연결 등 5가지의 세계기록과 함체 연결 시 공기주입, 함체 구간 자갈 포설 장비, EPS 등 3가지의 국제 특허로 토목학계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침매터널 가덕도 시작 지점
대우건설 측은 "거가대교 침매터널 시공으로 해저 침매터널 시공기술을 확보해 관련 분야 세계 건설시장 진출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어려운 조건에서 침매터널을 시공해 유럽과 일본 등 해저터널 분야의 선진 건설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거가대교 8.2㎞ 중 침매터널 구간은 가덕도와 대죽도를 잇는 3.7㎞이다. 거가대교는 2주탑 3주탑 사장교 3.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 등 8.2km 길이로 올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 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 2주탑과 3주탑은 이미 상판 연결이 끝났다.
▲ 거가대교 전경(사진제공: 경남도청 공보관)
▲ 사진 제공 : 경남도청 공보관
▲ 사진 제공 : 경남도청 공보관
▲ 사진 제공 : 경남도청 공보관
▲ 사진 제공 : 경남도청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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