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거제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열)는 지난 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특별위원회 이태열 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원회 안석봉, 최양희, 김동수, 강병주 위원과 발제자, 시내버스 업체 노·사측, 관계공무원, 대중교통 정책위원회, 거제경실련 등 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거제시 시내버스의 현황과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1부 개회, 2부 발제, 3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발제자로는 거제경실련 진휘재 집행위원, 경남경영경제연구원 오민석 본부장, 충북정책개발센터장이자 충북연구원 정용일 연구위원, 세종도시교통공사 고진우 기획혁신처장이 참석하였다.

진휘재 집행위원은 준공영제, 공영제 등 운영체계보다, 노선체계의 효율화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그 방법으로 급행버스와 지·간선제 도입을 제시하였다.

오민석 본부장은 경제적 관점에서 거제시 인구와 시내버스 승객은 감소하고 인건비 등 운송원가는 증가하고 있다며 노선 및 배차조정 등을 통해 과감한 시내버스 운영형태 개선을 강조하였다.

정용일 센터장은 2021년부터 시행한 청주의 준공영제 도입 과정과 특징, 도입의 어려움에 대해 발표하였다.

고진우 처장은 세종에서 운영 중인 지·간선 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 환승센터와 환승도우미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3부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은 특별위원회 위원과 발제자의 자유토론과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어느 한 운영체계에 대해 찬반을 논하는 것이 아닌, 거제의 실정에 맞는 운영체계 도입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시내버스 업체 기존 부채에 대한 재정지원 여부를 두고 시내버스 업체 측은 기존 적자노선 재정지원 비율이 낮기 때문에 발생한 부채이므로 보전해달라는 입장을 전하였고, 이태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단언할 수는 없고 추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볼 때 현재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이태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며 얻은 지식들을 나누고 이 분야에 오래 몸담고 계신 전문가분들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7월 28일 시내버스 노사 간담회, 9월 27, 28일 타 지자체 벤치마킹, 오늘 전문가 초청 토론회까지 개최하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보았고 지금까지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거제시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최적의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