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인협회(회장 김정희)가 주관한 포켓시집 『지심도에서 시를 읽다』 암송대회가 지난 1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참가자와 거제시청 관계자 및 거제문협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하여 참가인원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김정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힐링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듯 문화예술인들의 뒷바라지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거제시 문화예술과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성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하여 “문학작품이 활자를 벗어나 그림, 음악, 춤, 연극 과 결합되거나 오페라,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거듭남으로써 예술적 가치의 증가는 물론 인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데, 그 토대가 이러한 행사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서 윤일광 거제문협 고문은 “시를 쓰는 것은 시인이지만 시를 읽고 느끼고 완성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포켓시집 『지심도에서 시를 읽다』는 문학의 저변확대와 사회적 역할에 중점을 두고 청마의 후예들인 거제문협 회원 시 100여 편을 실어 지난 6월에 거제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였으며 수록된 작품을 대상으로 암송대회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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