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CCTV가 우리를 보고 있다
[기고] CCTV가 우리를 보고 있다
  • gjn
  • 승인 2010.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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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윤 거제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항상 행동에 주의하고 남의 것을 탐내어서는 안된다"

▲신창윤 거제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어느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 자리하고 있는 추석이라는 명절이 이제 1주일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갖가지 준비로 돈의 쓰임새도 많아지고 은행을 찾는 일도 잦아질 것이다. 내가 경찰에 된 후 은행과 돈에 관련된 많은 안타까운 사연과 사건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 갈 것이 있었다면 아차 하는 순간에 절도범이 되어 버리는 사건이 요즘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앞 사람이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한 뒤 카드나 통장만 가져가고 현금은 깜빡 잊고 인출기에 그대로 남겨 둔 채 가버렸는데 다음 사람이 인출기를 사용할 때 돈이 인출기에 그대로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순간 방심하여 그 돈을 가져가 버리는 경우다. 그 후 돈을 놓고 갔던 사람이 신고를 하고 CCTV를 확인하여 돈을 가져간 사람은 절도범으로 처벌되는 사례가 그것이다.

당연히 자신의 돈이 아니면 가져가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인출기에서 돈을 발견하였다면 곧바로 은행 직원에게 인계를 하여야 마땅하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 보고 있지 않으면 죄의식을 은근슬쩍 뒤로 숨기고 자신도 모르게 해서는 안 될 일을 종종 하고 만다.

이제 우리는 내 주위에 누군가 분명히 보고 있으며, 사람보다 무서운 CCTV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내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을 한다면 내가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을 가진 나쁜 사람이든,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착한 사람이든 굳이 내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은행 CCTV에 범법행위가 찍힌다면 100% 검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하여 앞서 말한 사례와 같이 자신도 모르게 아차하는 순간에 범법자가 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는 CCTV의 홍수라고도 할 수 있다. 교통용 CCTV에서부터 방범용 CCTV, 자체 감시용 CCTV 등등 우리는 알게 모르게 CCTV의 감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어쩌면 일거수일투족을 조심해야 할 시대가 멀지 않은 미래에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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