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관광개발본부가 20일 교통약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열린관광지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무장애동선구간을 배경으로 관광시설 방문이 어려운 동행노인복지센터(고현동 소재) 입소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공사는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 등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지난 15일 개막한 K-museums 공동기획전 <캠프 넘버 원, 거제도 포로의 일상>과 신규 개관한 감각체험실 관람을 도왔다.

이 밖에 4D 영화 관람,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문화 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모처럼의 나들이로 웃음꽃과 얘기꽃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함께한 동행노인복지센터 어르신은 “전쟁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고, 다시금 그 날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수권 유적공원팀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 내 공익적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며, “소외받는 우리 이웃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항상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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