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연초면 다공리에 소재한 표고버섯영농체험장(다온영농조합법인)에서 학교 밖 청소년 및 실무자 총 5명이 참여해 표고버섯 재배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온영농조합법인이 2021년도 사회적 농장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농업 활동을 매개로 발달장애인과 고령자의 돌봄, 치유, 자활,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의 직업탐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연계·운영하게 됐다.

꿈드림 학습 멘토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부경 소장은 “검정고시 수업에서 만났던 아이들과 같이 표고버섯 재배부터 가공, 판매, 후원까지 짧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으며, 진짜 농부처럼 직접 키운 농작물을 다루며 소중함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꿈드림 청소년은 “첫날 체험을 하러 갔는데 버섯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고 잘 해줘서 감사했고, 버섯배지를 다듬고 올려놓는 작업이 재밌었다. 추석을 지내고 갔는데 버섯이 너무 많이 자라서 깜짝 놀랐고 버섯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요리를 해서 더 좋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과 친해져서 좋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연계 기관 중 거제장애인복지관 현장중심직업재활센터 직업훈련생 2명과도 같이 활동해 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과 공생하는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되어 더 뜻깊었다.

한편,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수요와 욕구에 부합하고 다양한 직업을 찾도록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2022년 지역자원 연계 직업훈련프로그램으로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639-4980, 4989)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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