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굴 수확기를 맞이해 굴 수협(조합장 지홍태), 거제수협(조합장 엄준)과 합동으로 25일부터 관내 굴 가공공장 및 굴 간이 박신장을 방문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점검과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 양식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점검 및 방문은 지난 21일 굴 수협 생굴 초매식을 시작으로 굴 박신장에서 굴 까기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선제적으로 작업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굴까기 작업자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굴 박신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사업장 폐쇄로 경제적 피해와 남해안 싱싱한 생굴의 이미지 실추로 굴 양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 또 굴 박신장은 사업장별 매일 종사자가 적게는 20~30명, 많은 곳은 150여명 정도가 출퇴근하여 공동으로 작업을 하므로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

시는 박신장 종사자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미접종자는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상시 점검반을 편성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굴 박신장을 현장점검하면서 “수산물의 소비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업인들이 굴 수확기를 맞아 철저한 위생관리로 굴 소비 촉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굴 가공공장 및 간이 박신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며 “굴 출하 시기를 맞아 청정해역인 우리시에서 생산된 싱싱한 굴이 많이 판매·소비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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