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10월 26일 입지 결정 전문가위원회 열어 '확정'
2025년 3월 1일 개교 목표… 핌비(PIMPY) 현상 주민간 갈등 빚기도

▲ (가칭)거제상문중학교 신설예정지 위치
▲ (가칭)거제상문중학교 신설예정지 위치

신설 예정인 (가칭)거제상문중학교 학교 입지가 결정돼,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10월 26일 입지 결정 전문가위원회를 갖고, 거제상동초등학교 아래쪽 상동동 56-1번지 일원을 (가칭)거제상문중학교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상동동 56-1번지 일원 면적은 1만5,000㎡ 정도이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거제시에서 하는 ‘학교 용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자료를 제출하기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5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데, 거제시에서 하는 학교 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빨리 진행돼야 그 다음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밟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가칭)거제상문중학교 신설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자신의 지역에 유치하고자 하는 소지역 이기주의인 ‘핌비(PIMBY·Please In My Back Yard)현상’으로 주민 간 갈등양상을 보였다.

2019년 상문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심으로 ‘상문중학교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우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중순 또 다른 ‘상문동권역 중학교 설립(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원)’가 구성돼 주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새로 결성한 추진위원회는 ‘지역균형과 안전한 도보 통학권이 보장된 중학교 설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상문동권역 중학교 설립(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원)은 1일 입장문을 내고, “거제교육지원청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상문중학교 개교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입장문]가칭)상문중 부지 최종 결정, 향후 절차 최선 다 해야!

상문동 아파트 단지 밀집에 따른 학생 수 증가와 원거리 통학 등 문제가 얽히면서 상문동 중학교 신설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교육 당국은 수년간 신설 문제를 다뤄왔으나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지부진해 왔으나 그동안 상문동의 인구 증가로 과밀학급 해소 필요를 고려한 교육부의 심의 조건 완화 등으로 지방교육 재정연구원 컨설팅 결과 신설 가능성에 대해 무게가 실리며 신설추진이 결정되었고 전문가위원회의 숙의 끝에 (가칭)상문중학교 예정지로 상동초 인근 부지인 상동동 56-1 일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

이는 지난 8월 1차 주민설명회, 9월 2차 학부모설명회를 거쳐 전문가위원회에서 결정되는 학교용지를 수용하겠다는 합의에 따른 것이다.

우리 상문동권역 중학교설립(유치) 추진위원회는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의 조속한 결정을 줄곧 요구해왔고, 제18학군의 과밀해소가 이뤄지길 희망해왔다. 거제교육지원청 역시 상문중학교 신설 문제를 두고 수년간 고민을 해왔고 해결에 매진해 온 것도 주지의 사실이었다. 이 과정에서 유언비어와 잘못된 정보로 민원이 야기돼 학교 신설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격기도하였지만 주민과 교육당국의 깊은 논의와 고민이 어우러져 학교용지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우리 상문동권역 중학교설립(유치)추진위원회는 상문중학교 설립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향후 도시관리계획결정.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리며, 노고에 감사드린다.

상문동권역 중학교 설립(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원)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