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송 거제비전연구소 이사장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경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부권 발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경남의 미래성장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지역 경제권의 형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우리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립을 빼놓을 수 없다.

가덕도 신공항건설과 관련하여 올 하반기에 들어 진행된 중요 내용으로는 ▲9월 24일 ‘제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 확정*고시(가덕도신공항 내용 등이 포함), ▲9월 28일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국토부 훈령 확정, ▲10월 28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11월 1일 가덕도신공항 건립 추진단 출범식이 지난 1일 있었다.

가덕도신공항 건립 추진단은 9월28일 확정된 국토부 훈련에 의하여 국토부 공무원, 관계행정기관 공무원, 관련분야 전문가, 지자체, 공공기관등에서 인력을 충원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추진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이 들어서면 남부내륙철도와 더불어 광역 교통망이 확충 등으로 동남권의 한 축을 이뤄내며 새로운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부푼 기대에 비해 어떠한 전략적 대비나 대책에는 무방비한 상황이다. 신공항 배후단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 건립 추진단의 활동에 발 맞추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 변혁을 예고하는 동남권시대의 변방으로 전락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거제에서도 ‘신공항 배후핵심단지 역할’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전문가의 자문과 민,관이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공항 건립추진단의 업무처럼 거제시에 적합하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연구.개발하는 새로운 업무 재정립이 필요하다. 신공항 배후핵심 단지역할에 필요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배후단지로의 역할을 위한 자원의 연구.개발, 이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 및 민간자본유치에 관한 사항, 배후도시사업의 원활한 주친과 관리를 위하여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데 필요사항 들을 준비하여 공항배후도시로 또 다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들이다.

조선업이 예전의 호황기를 향해 다시 나아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친환경 선박 건조를 위한 차세대 선박 연료 클러스트를 구축하여 조선기자재의 물류 허브로 재도약 하고, 산업도시에서 관광과 더불어 친환경 도시로 이미지 전환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해양복합신도시를 구축하여 천만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관광거점지역으로 조성하는 등의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발전의 핵심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구하는 동남권 개발에 있다고 한다. 우리 거제시는 동남권개발에 너무나 미미한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철저한 사전준비와 한발 앞서는 노력이 따른다면 부울경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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