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19일 오후 2시 둔덕면 사무소…18홀 골프장, 리조트 건립
정상범 반대대책위 위원장 "청정해역 오염시키는 골프장 절대 반대"

둔덕 술역 서전리전시 골프리조트 개발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도 갖겠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서전리젠시시시 골프리조트 개발사업’이다. 둔덕면 술역리 208번지 일원 102만9,696㎡ 부지에 18홀 골프장과 리조트 등 관광 휴양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거제시는 11월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공고를 갖는다. 공람공고 기간 중인 오는 19일 오후 2시 둔덕면 사무소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10일부터 거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지난 7월 23일 ‘서전리젠시시시 골프리조트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2012년 8월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제출해, 2012년 8월 28일부터 같은 해 9월 24일까지 공람절차를 가졌다. 공람이 끝난 후 후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공람이 끝난 후 5년 이상 경과돼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게 됐다.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 중에 체육시설용지는 18홀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 단지 내 도로 등 기반시설, 녹지(원형보전녹지·조경녹지)다.

관광 휴양시설용지는 콘도미니엄 120실, 어린이 놀이터, 테니스장, 커뮤니티센터 등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다. 사업시행자는 서전리전시시시며, 사업승인권자는 거제시다.

한편 둔덕면 5개 어촌계와 통영시 1개 어촌계로 구성된 둔덕골프장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정상범)는 거제시청 정문에서 아침마다 골프장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정상범 위원장은 “골프장이 들어서는 곳은 미FDA가 인정하는 수산자원보호구역과 직선거리로 400m 떨어져 있다. 둔덕만은 굴, 멍게, 종묘 등 10개 수산 양식업종이 집중된 곳이다. 수 천명 어업인들이 대대로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다. 우수기나 태풍이 오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골프장이 들어와 괜한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는 골프장 없이 지금 이대로 평온하게 어업활동을 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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