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정읍생활문화센터에서는 정읍국제미술축제 'PEACE AGAIN' 개막식이 열렸다. 정읍시, 정읍시의회, 정읍생활문화센터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국제문화예술연맹 협력으로 정읍시 최초의 국제전시가 개최된 것이다.

이번 정읍국제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정읍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의 평화와 일상의 평화를 다시 되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평화’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4월 서지말장학회와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이 문화·예술·교육 등 상호 간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각국의 예술가들이 평화라는 주제로 회화와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자만의 의미와 색깔을 녹여내 표현한 작품들이다.

11월 1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정읍시립국악단과 지화자무용단의 식전 축하공연과 이익규 이사장(서지말 장학회)의 여는 말에 유진섭 정읍시장,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 유천업 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 금보성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경명자 유경미술관 관장과 송미량 국제문화예술연맹 정책위원장 및 이도영 해금강테마박물관 학예실장 등 정읍국제미술축제 개최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작품 기증의사를 밝힌 거제국제예술제 총감독이자 심사위원장인 엘사 빅토리오스(Elsa Victorios/ Columbia, USA)와 심사위원 글로리아 그라우 루이즈(Gloria Grau Ruiz/ Spain)를 대신해 송미량 국제예술연맹 정책위원장이 의사를 전달했다. 기증 작품은 이후 절차를 거쳐 정읍시, 정읍시의회, 정읍생활문화센터로 귀속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 등 지방문화의 발전을 주도함은 물론, 전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의 주민들이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밝혔다.

정읍국제미술축제는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63개국 283명의 작가들 중 엄선한 80명의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11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한편 11월 4일에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김승범, 이익규, 이도형 정읍시의원이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유경미술관을 방문해 전시 및 소장 작품들을 관람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거제와 정읍시 간 문화예술교류의 장을 넓히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전화(055-632-0670), 또는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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