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니스 후문 옆에 설치 되어 있던 횡단 보도가 대동낚시점 앞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장평동 주민자치센터가 개소되고, 또 코아루 아파트의 입주로 인한 편리성 추구를 위한 조치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600가구가 사는 제니스 아파트 후문을 나온 주민들과 학생들이 과속방지표지 위를 무단으로 통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곳은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각에는 엄청난 교통혼잡 지역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위편 아내 아파트 쪽에서 지하도를 통해 내려 오는 차량들로 인해 위험한 모습이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리 지어 이곳을 무단횡단 하는 이유는 ▲ 불과 얼마 전까지 횡단 보도였던 자리이고 ▲ 과속 방지 표지를 횡단 보도로 오인하고 있기도 하고 ▲ 제니스 후문을 나와서 진들 쪽으로 나가려면 50m 아래쪽으로 이동을 해서 20m의 도로를 건너고, 다시 50m를 올라 와야 하고 ▲ 하교하는 학생들이나 통행하는 주민들 역시 진들 이면도로를 거쳐 막바로 제니스 후문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도로는 3거리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5거리 형태의 복잡한 실정인데, 안전에 대한 조치가 아무 것도 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의를 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육교의 신설입니다. 현재 아내와 주공에서 내려 오는 엄청난 숫자의 어린 학생들이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의 수신호에 의존하여 위태위태하게 도로를 건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육교를 신설하게 되면 보행자들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보장 될 것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둘째, 기존에 있던 횡단보도를 다시 그 자리에 설치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밑으로 갔던 것을 없애고가 아니라, 추가로 하나 더 설치해 달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현재대로 무단 횡단을 아무 대책 없이 방치해 두어 위험에 노출시켜 두는 것 보다는 주민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지하도 입구와 근접하여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돈이 좀 들더라도 신호등을 설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정을 돌보시느라 여러 어려움이 크시겠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깊은 배려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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