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청소년수련관이 거제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2021 거제 청소년 드론 챌린지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청소년수련관 거제메이커센터 ‘상상로켓’이 주관했다.

4차 산업 핵심기술인 드론의 저변 확대 및 미래 기술 인재양성을 취지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드론 조립 시간을 측정하여 단시간에 조립을 완성하여 드론 작동 여부를 확인하여 승부를 가리는 조립 부문(단체전)과 게이트 장애물로 설계된 코스를 비행해 최단 기록을 가리는 레이싱 부문(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조립 부문

조립 부문은 초등부 9팀, 중·고등부 7팀이 출전하였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부별로 우수팀 선발 시상을 진행했다.

1위를 수상한 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송나윤, 김민찬, 송아윤)로 구성된 ‘한스드론’팀은 대회시작 30분 만에 조립을 완성한 후, 완벽한 드론 작동까지 성공하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레이싱 부문

레이싱 부문은 초등부 17명, 중·고등부 20명이 출전하여,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위, 2위, 3위, 장려상 등을 시상했다.

레이싱 부문 1위는 장애물 게이트를 가장 최단 시간 비행한 정기현 학생(경남산업고 3)이 차지했다.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공사 권순욱 사장은 “청소년들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드론을 직접 조립하고 작동해 봄으로써 드론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메이커센터에서는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며, 드론과 함께 청소년들의 꿈도 높이 비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총괄 운영한 청소년수련관 하태영 청소년지도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대회가 연기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경진대회에서 청소년들이 경쟁이 아닌 서로 협력하고 정정당당한 멋진 승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개최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론에 관심 있는 많은 거제시 청소년들의 참여에 감사하며, 4차 산업 시대에 떠오르는 기술로 드론을 빼놓을 수 없는데, 미래의 주인인 우리 청소년들이 실력을 갈고 닦아서 차세대 드론 강국으로 우리나라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메이커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와 동시에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일반시민, 메이커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맞춤식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거제시 메이커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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