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차관 “고향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함으로 개최...성원에 감사”

지난 11, 12일 양일간 열렸던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의 포토에세이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 북 콘서트가 성황리 마쳤다.

북 콘서트는 이 전 차관의 고향인 연초면 연초농협 자재센터 공터와 고현시장 공용주차장 건물 상점가에서 열렸다.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찾아오는 지인과 시민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일간 이 전 차관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옥영문 시의회의장, 박종우 조합장 등 지역정치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고현시장 상인회는 이번 북콘서트 행사를 빌어 이 전 차관에게 고현시장 발전에 앞장 선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전 차관은 “거제 곳곳을 살피며 다닌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알리고 싶었다. 고향의 수려한 풍광을 살리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며 “허투루 지나쳤던 거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정치와 상관없이 관심을 가지고 자리를 빛내 준 시민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북콘서트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선거를 위한 행사장이 아니었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온 것을 보고 이 전 차관이 그동안 고향에 쏟은 애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우, 거제 바다애(愛) 빠지다’는 이 전 차관이 2019년부터 2년간 거제시 대외협력관을 맡으면서 지역 현안 파악과 해결을 위해 현장을 살피며 보고 느낀 거제의 아름다움을 최용백 사진작가의 사진과 함께 기록한 포토에세이 책이다.

1부에서 거제의 바다(황홀한 빛의 향연)의 물결‧ 윤슬‧ 바다의 모양들을 담았다. 2부에서는 해안(성실한 삶의 무대)에선 항구 ‧ 포구‧ 선착장들을 정겹게 표현했고, 3부는 환상의 섬(신의 걸작)에서는 해금강 등 거제의 명소를 사진에 담고, 글로 엮었다. 4부는 굴따러 가세(절실한 생존의 현장)는 거제바닷가 어민들의 생활상을 담아냈다.

이 전 차관은 책 머리말에서 “거제 곳곳을 살피며 다닌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알리고 싶다. 고향의 수려한 풍광을 살리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바다가 품은 거제이기에 바다의 여러 얼굴을 사진으로 남긴다"고 기록했다.

▲ 연초중 동문들과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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