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11일 청소년들에게 거제「얼」(포용, 창의, 평화정신)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 거제의 얼을 계승하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거제 역사 속에서 리더십을 찾다> 프로그램을 성포중학교 3학년 34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도 거제시청소년희망캠프 공모사업으로 『거제 사람, 거제 얼』교육 추진의 일환이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긍지를 갖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체성 함양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에서 창업진로캠프를 4차시에 걸쳐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연습 ▶거제지역 기업가의 톳김밥과 몽돌파이 간식을 먹으면서 향토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창업 제품 체험 ▶평화를 염원하는 역사의 교육 현장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탐방, VR 체험, 거제랜드 체험을 통해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거제의 역사에 대한 이해 ▶역사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장승포 기적의 길 탐방을 함으로써 오늘의 거제가 있기까지의 시간을 더듬어 보는 체험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아연 학생(성포중학교 3)은 “해설사의 강의가 흥미롭고 귀에 쏙쏙 들어와서, 장승포 바다 앞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내가 6.25 동란 중 메르디스 빅토리 호를 타고 온 피난민이 된 것 같았다. 평소 눈 여겨 보지 않던 기적의 길 구석구석에 있는 그림도 입체적 설명을 곁들여서 들으니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밝은 얼굴로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김미희 관장은 “거제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를 통해 거제「얼」을 알고 애향심을 함양하며 리더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거제시청소년수련관 ☎639-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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