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부창이엔티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사무동을 제외한 공장 전체가 불에 타 4억0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불은 지난 18일 오후 7시 50분께 발생해 철골조패널 2층공장 1동과 1층공장 1동 등  연면적 2657㎡의 공장을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27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다행히 공장 내부에는 근무자가 모두 퇴근하고 없었던 탓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공장은 폐기물을 압축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공장 내부에 약 600t의 산업폐기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동에 있던 공장 관계자는 타는 냄새와 불꽃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폐기물로 옮겨붙어 진화작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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