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은 23일 연초면 아우름센터에서 거제시청과 함께 “학부모와 소통하는 거제교육 사랑방”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거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과 거제교육 발전을 위하여 학부모와 자연스럽게 토론을 나누며 각종 시책과 교육정책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 5개 주제 ▲청소년 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이용 활성화 ▲공공체육시설, 주민여가공간 활성화 방안 ▲아동·청소년 체험형 지역특화관광 활성화 방안 ▲아동·청소년 건전한 놀이터가 필요해요 ▲거제 지혜의바다(지역랜드마크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원탁토론으로 진행하였으며, 각 원탁에는 관련 부서장과 장학사, 팀장들도 함께하여 현장에서 교육수요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학부모와 보다 가까이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284명의 아동·청소년, 721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였으며, 주제와 관련된 많은 의견들을 제시해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가 이끄는 주제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혜의바다 설립과 관련하여 지역 랜드마크 관광 상품화가 필요하다는 것과, 설립과정에서 실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 기회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수 있는 공간과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접근도가 좋은 공원 확충이 필요하며, 청소년수련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용 셔틀버스나 시내버스 노선 확충, 편의시설 확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진행을 맡은 이영옥 학부모 회장은 행사를 끝내면서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이 자리가 각자의 자리와 역할에서 무뎌지지 말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변광용 시장은 “오늘 말씀해 주신 소중한 좋은 의견들은 심도 있게 검토하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가능하면 되는 쪽으로 적극적으로 생각해서 관련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기룡 교육장은 “오늘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자리가 되었고, 아동·청소년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거제시와 힘을 합하여 같이 하겠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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