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옥림아파트 부지도 1,700세대 아파트 건립 추진

삼성중공업이 자금 압박으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매각된 부동산에 새로운 사업계획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호텔 밑 게스트하우스 부지를 350억원에 매각했다.

게스트하우스 부지는 1만3,609㎡(4,116평)다.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이고, 일부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다.

부지를 매입한 ‘동아제이씨’는 최근 거제시에 ‘거제 장평 동아제이씨 아파트 신축공사’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동아제이씨는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행사다.

아파트는 지상 29~35층 8개 동 495세대를 계획했다. 84형 392세대, 101형 33세대, 112형 70세대다.

층수가 25층이 넘기 때문에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교통평가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로 진행돼도 사업승인을 받는데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했다. 시공사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전체 면적이 122,000㎡(3만7천평)인 일운면 옥림리 ‘대우옥림아파트 부지도’ 최근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를 매입한 관계자가 최근 거제시를 방문해, 대우옥림 아파트 부지에 1,700세대 아파트 건립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700세대 중 1,000대는 임대아파트, 700세대는 분양아파트로 계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