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26일 총 사업비 8,500여만 원을 투입해 고현사거리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인도 경계석과 시각장애인용 유도 블록 사이에 설치된 LED 패널을 통해 보행 신호등과 동일한 신호를 동시 표출하는 보조 신호등이다. 보행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닥신호등도 초록색으로 바뀌어 보행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바닥신호등 설치로 보행자들의 보행 신호 인지력이 향상돼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전방주시 부주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자의 시인성 향상에도 도움을 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바닥신호등 설치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눈높이가 낮은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시인성 확보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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