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조욱성)와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류민화)은 지난 6일 오전 11시 통영교육지원청에서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년에 관계없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서 거제대학교와 통영교육지원청은 통영권역(통영, 거제, 고성)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교학점제 선택형 교육과정 교과지원 ▶고교학점제 강사인력풀 지원 ▶기타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 지원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거제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기초, 공학일반 등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개설 요구에 맞추어 대학연계 강사인력풀을 활용한 강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경남형 고교학점제를 원활하게 추진하여 거제대학교가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교학점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통영권역(통영·거제·고성)은 2022학년도부터 ‘교육청-학교-지역대학’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지정돼 운영될 예정이다. 선도지구에서는 대학교와 지역사회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기회를 제공한다.

조욱성 총장은 “거제/통영/고성 지역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권역 인재가 스스로 학업에 더 집중하는 미래형 지역핵심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교육지원청 류민화 교육장은 “본 협약으로 교육지원청-지역대학-고등학교가 함께 연계하는 지역인재 지원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는 학생들의 과목선택 확대에 따른 교사수급 문제를 일부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대학교와 통영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지역연계 경남형 고교학점제 발전 방안 연구,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대학 강사 활용, 진로·학업 설계 관련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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